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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칼럼〕돈과 인생도 사주팔자에 이미 들어 있다

기사승인 2017.05.19  0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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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광 박사 저서. ‘그대가 오는 풍경’ 내용 중

보통 사람들이 물어보는 사주명리의 궁금증에 3가지가 있다. 그 첫째는 돈(錢)이다. 사주에서 ‘돈이 있느냐? 없느냐?’를 유심히 봐달라는 사람이 많다. 돈이 들어오겠느냐는 사람도 많다. 그럴 때 그 사람이 신강(身强}하냐? 신약(身弱)하냐?를 본다.

아무리 돈이 있어도 돈을 잡을 힘이 없는 사주는 ‘돈’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돈이 머물거나 들어올 사주인가도 살펴봐야 한다. 냇가에 물고기가 많아도 낚시 도구가 있든지 아니면 어망이 있어야 피라미 한 마리라도 잡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돈이 있기는 한데……”하며 말끝을 흐릴 때가 있다. 다시 말해서 돈 버는 재주가 없으면 공산명월(空山明月)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공무원 사주들은 돈 버는 사주는 아니다. 월급쟁이 아니면 관살이 딱 하나 붙어 있거나 착한 정인(正印)정도가 들어 있다. 그러니 공무원보고 돈 벌어 오라고 하는 소리는 도둑질 해 오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돈과 명예 권력’을 다 가지려고 하는 사주라서 ‘잡놈사주’로 보면 된다. 세상에 3개를 다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는 사주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여자들이 흔히 내 사주에 좋은 남자가 들어 있느냐? 는 것이다. 대부분 돈 많고 건강하고 또 명예도 있고 성격 좋고 인물도 준수하고 가품도 좋고 멋쟁이고 수준이 있고 또 좋은 대학도 나오고 좋은 차를 끌고 다니고. 과연 이런 사람이 있을까. 어찌 보면 누구말대로 50만 명 중에 한사람 정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허황된 기대욕구를 갖는다는 것, 그리고 바란다는 것은 여성이기에 가능한지도 모른다. 엊그제 한 여성이 찾아 왔다. 자기 남편사주를 내 놓으면서 남편이 자존심이 강하고 뭐든 못하게 하고 또 가끔 바람도 피우고 화투도 좋아하는 성격인데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하소연을 듣는 거였다.

난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 노름 안하고 여자 안 좋아하면 죽는 사주입니다. 그것이라도 해야 사는 사주예요” 하고 답변했다. 그러니 “그런가요.”하고 한참 허공을 바라봤다. 그래서 연애를 하던 또는 노름을 하던 얼마나 하겠느냐“며, “그 사람은 뒷주머니 다 챙겨놓고 노름을 하는 사주이니까. 그렇게 염려할 필요 없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해줬다.

그 남편 사주인 기토(己土) 일주(日柱)들은 특히나 계산이 무척 빠르고 이해타산이 정확한 사람들이라 화투를 쳐도 다 계산을 해가면서 하기에 너무 걱정할 것 없다고 일러주었다.

셋째는 남자들은 여자를 잘 만나야 한다는 웃기는 로망이다. 신사임당 플러스 김태희 플러스 김완선 플러스 그리고 누나 같은 이런 여자는 세상에 없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은 기대를 안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것이 ‘다자 무자(多者 無者법칙)’ 즉, ‘많으면 오히려 없는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남성들이여 착한여성, 예쁜 여성, 매력 있는 여성, 그렇게 욕심 세우고 고르거나 기대하지 마라! 이미 본인 자신의 사주팔자 속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이 나온 여성이 이미 들어 있다. 그래서 공자가 말하길 “이미 정해진 세상 뜬구름에 부질없는 꿈을 꾸지 마라! 사내들이여!” 했던 거 아닐까. 
 

칼럼니스트 명리이론가 정은광 박사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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