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지난 5월 14일 쏘아올린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을 두고 러시아에 긴장감을 몰아넣을 태세라고 ‘드미트리 베르호투로프’ 논평가가 전했다.
그는 “언론매체들은 일제히 북한의 신형미사일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근방 95km 지점에 떨어졌다고 보도했고, 러시아가 북한의 위협에 즉각 반응해야한다는 논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러시아는 침착하게 대응했다"면서 ”러시아가 우려하지 않은 이유는 러시아의 방어망체계가 확실하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극동지역에 배치된 미사일방어시스템이 북한의 화성-12호 발사부터 근해에 떨어질 때까지의 전 동선을 추적 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러시아 인근 해안 500km 지점에 떨어질 때까지 러시아 방공망시스템은 위협이 없다고 판단했다.
베르호투로프 논평가는 “북한의 미사일발사를 우려할 이유가 러시아에는 전혀없다”면서 “2009년 러시아 태평양함대 방어를 위해 극동해역에 미사일추적과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는 첨단방공미사일시스템 S-400을 실전배치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그는 “러시아의 이 같은 방공망시스템은 지난 5월 14일 북한이 쏘아올린 정상 각도 발사 시 4천500∼5천㎞ 비행하는 지대지 중단거리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5500km의 중거리미사일 격추용"이라고 설명했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