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연상의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타입은?

기사승인 2017.05.22  09:14:30

공유
default_news_ad1

남자들이 연상의 여자를 사랑하는 이유가 뭘까? 정말 좋아한다면 연상이라도 상관이 없어서일까? 연상의 여자에게 기대고 싶어서 일까? 

최근 16세에 40살 연상여인에 구혼한 최연소로 프랑스 대통령이 된 엠마뉘엘 마크롱을 두고 SNS상에서는 연상의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타입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오가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는 어릴 때부터 주입된 무언의 사회적 고정관념이 있다. 그중 하나가 결혼을 하게 될 때 알게 모르게 불문율처럼 남자나이가 더 많거나 최소 동갑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는 5살 연상의 아내는 놀랄 일이 아니다. 이미 '차이'로 느끼지도 않는다. 아내의 나이가 10살, 15살, 심지어 20살, 급기야 이보다 더 많은 경우가 갈수록 더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미래 대통령이 될 남자들을 포함해 여러 다양한 남성들이 그들의 누나 혹은 심지어 엄마 나이대 여성들에게 사랑에 빠지고 그들과 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럴까? 동시에 왜 나이 있는 여성들은 인생의 배필로 젊은 남자들을 선택하게 되는 것일까?

이 같은 2개 질문에 대한 가장 혐오스런 답변을 내자면 전자는 ‘미성숙한 마마보이가 엄마 같은 아내를 찾는다’이고, 후자는 ‘비현실적인 모성본능을 발휘한다’이다. 이 두개의 답변은 남녀 모두에게 듣기 거북한 얘기이다.

물론 이 답변이 유일한 경우는 분명 아니다. 미성숙한 마마보이가 대통령이 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마크롱과 그의 아내 나이 차이가 무려 24세가 넘는다.

심리학자들의 의하면 “야망 있는 남성들이 연령을 초월한 결혼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애인의 역할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며 ‘나폴레옹’과 같은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도자나 스승 같은 아내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또 인생에서 여러 번 피해를 당하면서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 나이 있는 여성들이 젊은 남성을 선호하는 이유로 심리학자들은 “그들은 스스로를 젊다고 느끼기 때문에 연령의 차이를 느끼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흔히 “나이 들어 보이는 스무 살, 소년 같은 쉰 살”이라는 표현도 있다. 연상의 여자와 결혼해 잘 사는 얘기는 이미 충분히 많이 알려져 있다.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과 그의 아내 브리지트는 이미 10년째 법적 혼인관계다. 그녀가 이혼하기를 그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이들 가족은 부부를 포함해 나이를 소재로 농담도 즐긴다.

다만 연령 차이가 너무 많거나 늦게 만나게 되면 아이를 갖지 못할 수 있다. 또 사실상 아내가 60살, 남편이 40살이면 20살의 나이 차이를 숨기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과 그의 아내는 25세의 어느 사랑하는 연인들만큼이나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보인다.

● 연상의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의 유형

- 사랑지상주의형

연상의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의 유형 연상의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조선시대나 있음직한 흔히 한때 있었던 일로 치부했다. 그런데 요즘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사랑지상주의형은 국경, 나이 등 모든 외부조건을 다 초월한 절대 순애보적인 유형으로, 주위의 호기심 어린 시선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중시하는 타입이다. 자신에 대한 주관과 신념이 뚜렷한 남성들이 이 경우에 많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연상의 여자와의 교제나 결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매우 이상적인 형태가 기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 지나치게 감상적이어서 자신을 멜로드라마의 남주인공쯤으로 여기며 이성적인 자제력을 상실, 새로운 사랑에 다시 빠져 바람을 잘 피우는 식으로 상대 여성을 피곤하게 하는 경우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 모성추구형 

모성 추구형은 어머니가 없는 결손가정에서 자라왔거나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할머니나 누나의 손에 양육되어져 연인이나 배우자에게서 그 사랑을 보상받고 싶어 하는 경우라고 한다. 

상대 여성에게서 자신의 어머니를 느끼고자 하는 잠재심리가 충분히 충족되지 않으면 그 관계를 쉽게 깨기 쉬운 유형으로 자기가 세워놓은 자기 어머니에 대한 기준이나 사랑을 연상의 여자에게 강요하거나 자꾸 보채는 유아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고 한다. 

- 마마보이형 

마마보이형은 엄마의 지나친 편애 및 과보호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모든 것을 혼자서 제대로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유형으로, 의존적인 성격 때문에 사소한 일에서도 자신이 직접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우물쭈물하고 연상의 연인이나 배우자가 모든 것을 알아서 리드해주길 기대하는 타입이라고 한다. 

따라서 여성의 입장에서는 늘 손 붙잡고 다녀야 하는 어린애를 하나 얻은 격이 되어 밥도 먹여주고 얼굴도 씻겨주고 하는 식의 전적인 희생과 봉사가 뒤따라야 끝까지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조금은 피곤한 타입이라고 한다. 

- 강남제비형

강남제비형(일명, 원조교제형)은 특별한 직업이나 건강한 삶의 뚜렷한 철학을 갖지 못하고 남의 등이나 쳐서 쉽게 돈 벌고 적당히 세상을 즐기고자 하는 유형이라 한다. 상대 연상여인을 진정 사랑해서라기보다는 그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을 쟁취하거나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관계에서는 연상여인의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그 사랑도 가차 없이 깨지기 쉽다고 하며, 인간적인 신뢰가 배제된 비정상적인 관계가 되기 쉬우므로 요주의 타입이라고 한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ad35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