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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삼겹살을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이유?

기사승인 2017.06.14  1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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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삼겹살의 경우 100그램에 7,000원 정도이나, 대패삼겹살의 경우 100그램에 1,500원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 그러다보니 대패삼겹살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데 과연 안전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패삼겹살의 숨겨진 비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KBS2 생생정보통에서는 대패삼겹살이 어떤 고기인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 의견을 물었다.

대패삼겹살을 살펴보던 전문가는 이 고기가 ‘모돈’이라고 불리는 고기라고 말했다. ‘모돈’은 구이용으로 사용될 수 없는 고기라고 한다. 그 이유는 ‘모돈’고기들은 대부분 수많은 새끼들을 낳고 오랜 시간 키운 늙은 돼지들이라 육질이 상당히 질기기 때문이다.

이런 ‘모돈’고기를 두껍게 먹을 때는 육질이 질겨서 절대 먹지 못하기 때문에 얇게 썰어 대패삼겹살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보통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패삼겹살은 모두 ‘모돈’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패삼겹살의 가격이 매우 저렴한 이유는 ‘모돈’이라는 고기자체가 등급 외 판정을 받는 고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처럼 ‘모돈’들은 돼지고기 중에서도 가장 낮은 고기육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등급외의 판정을 받는다고 한다.

게다가 이런 등급 외 판정을 받은 돼지고기들이 좋은 고기인 것처럼 허위 표시되어 국내산 암퇘지로 판매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런데다 ‘모돈’은 4년 정도를 사는 동안 100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항생제를 오랜 기간 자주 맞게 되는데, 이런 돼지들이 대패삼겹살이 되어 사람들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항생제를 많이 맞은 돼지일 경우에는 상당량의 항생제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측하며, 항생제 자국이 있는 돼지고기는 판매가 금지되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선데이저널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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