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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기부 빙자한 의약품 '재고떨이' 논란

기사승인 2017.06.15  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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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자사 흉터전문 치료제 5,000개를 기부했는데, 이는 약 6,000만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그런데 기부한 물품이 동사의 판매부진 의약품인 것으로 알려져 뒷말이 무성하다.

해당 제품의 지난해 분기 매출은 3000만원을 밑돌았다고 한다. 매출 실적과 비교해보면 이번 기부 규모는 2분기 판매 분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실상 판매실적이 부진해 쌓여있는 재고를 사회공헌이라는 명목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동국제약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의약품을 기부해오고 있으나 소위 잘나가는 제품보다는 주로 안 팔려서 재고로 쌓여있는 제품을 의약품 기부로 처리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판매 부진 의약품이 재고로 쌓이면 유통기한 문제가 발생하지만, 이를 기부하면 사회적 기업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사회 곳곳에 공급될 경우 마케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점을 교묘히 이용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국제약은 건강한 국민생활추구를 위한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1968년 설립되었다. 동국제약은 잇몸질환 치료제 인사돌, 식물성분 상처치료제인 마데카솔, 폐경기 치료제 훼라민큐 등의 일반의약품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유일의 자체 원료합성으로 만든 조영제 파미레이, 항암제 로렐린데포 등 다양한 치료제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2015년 12월 기준 종업원 수는 757명이며, 매출액은 2,599억 원이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

 

선데이저널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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