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명리학 칼럼〕분노조절 장애의 사주는 있는 것인가?

기사승인 2017.06.21  11:12:36

공유
default_news_ad1
▲ 이론가 정은광 박사

엊그제 늦둥이를 군대 보내는 팔자가 되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군대에 가는 아이들 중에 분노조절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입영을 보류한다는 말을 들었다. 도대체 왜, 멀쩡한 사람인데, 그것도 외모적으론 손상이 없는 아이처럼 보이는데 분노조절을 못하는 성격으로 변했다는 말인가? 

이럴 땐 흔히 어릴 때 자라온 가정환경을 탓한다. 물론 그것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감정이 내면에서 존재했다가, 어떤 계기가 되면 나타나 폭발하는 성격을 말하는데 이 경우 다수의 전우들과 팀워크를 이루는 군대에서는 매우 위험한 성격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런 사람의 성격을 어디서 왔는가? 사주 명리학에서는 치유의 방법이 없는 것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해 봤다. 대개의 사주는 선친의 DNA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렇다면 아버지는 참 교육자이신데 세상에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분인데 왜 그럴까 하고 나온다. 사주에는 4대 조상까지 그 사주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이것이 선대의 DNA가 슬며시 묻혀 들어오기 때문이다.

대개 그 선친께서 불같은 성격이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감정조절이 안되어 흥분과 비관을 쉽게 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그리고 분노조절을 할 수 없어 세상에 폭력전과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 법은 이러한 사람은 병원에 보내서 인성을 살핀다고 하는데, 그것은 약물로 잠시 가둬두는 결과 말고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세상의 시스템이 오히려 나약하다. 

그렇다면 대책은 있는 것인가? 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 조상에 기도를 해야 하는 둥의 미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 말이 꼭 틀렸다는 말은 아니다. 조상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의 심성, 그 아이는 사실 그 집에 이미 들어와 살고자 하는 조상임엔 틀림없으나 이 세상을 떠날 때의 원한을 가진 조상이 다시 태어날 자리를 찾다 후대 조상에 태어났다.

이후에 그는 가지고 있는 전생의 감정을 가지고 거칠게 또는 한풀이로 하는 습관이 DNA로 남이 있는 것으로 본다. 필자의 이야기가 미신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하나, 그런 말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사주 명리학의 태어나는 달은 그냥 부모가 만들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조상의 기운이 그달에 미쳐서 태어나는 것으로 본다. 

왜냐면 연주나 월주는 흔히 조상의 위치로 보는 것이 정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기서 자기의 일주하고 충이 드는 사람들이 대게 성격이 불같다. 말하자면 자묘형살(子卯刑殺)이 유독 거칠다. 흔히 ‘원진살이 들으면 헤어지지도 못하고 원수처럼 산다’ 라는 명리학 용어가 있다. 그러나 원진살 보다는 어릴 때 충살이 들거나 삼형살(三刑殺)이 들으면 어릴 때부터 성격이 포악하다. 

“제가 커서 뭐가 되려고 어린애가 저렇게 포악하냐?” 라는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을 가끔 만난다. 한마디로 무소불위다. 그런 아이는 학교에서도 항상 근심덩어리다. 선생님을 괴롭히고 아이들에게 욕하고 학교에 잘 오지도 않고 또는 폭력을 휘두른다. 이런 아이가 한 두 명이 아니다. 소위 분노조절 장애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집에서도 엄마에게 달려들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아이가 엄청 많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방법은 있을까. 그 아이는 그 집에 와서 잠시의 회포를 푸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지랄총량의 법칙’을 적용하는 것이다. 인간이 일생동안에 ‘지랄을 떠는 용량’이 정해져 있다. 청소년기에 싸움하고 폭력하고 감옥에 갔다 오는 아이들은 중간에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상태가 되거나 아니면 나이 들어서는 매우 점잖고 인성적으로 안정되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젊을 때 학생시절에 모범이었는데, 성인이 되어 술주정뱅이가 되어 온갖 사회범법행위를 하다가 패인이 되는 사람도 있다. 인간이 가지고 ‘태어나는 사주’에도 그런 것이 사주에 나타나 있다. 그럴 때의 방법은 당신 사주가 그러하니 주변에서는 이해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즉, 무의식 트라우마(마음의 상처)를 인정해야 한다. 

전생부터 가져온 마음의 상처가 이생에 타나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이 사주에서 나타나는 거칠고 신살(神殺)이 많은 사주이다.
 

사주명리 이론가 정은광 박사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ad35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