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성·50대 이상 '계속 건설' vs 여성·40대 이하 '중단' 의견 우세
신고리5,6호기 건설현장 모습 |
정부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여부에 대해 한국갤럽이 2017년 8월 첫째 주(1~3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물은 결과, 우리국민 40%는 '계속해야 한다', 42%는 '중단해야 한다'고 답해 현시점 여론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으며,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사안에는 성별·연령별 차이가 컸다. 남성은 50%가 '계속 건설', 38%가 '중단' 의견이지만 여성은 29%가 '계속 건설'이고 46%가 '중단'을 원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계속 건설', 40대 이하는 '중단'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중단'(56%·65%)이,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은 '계속 건설'(76%·49%)이 우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계속 건설' 49%, '중단' 25%다.
공론화위원회 출범 이전인 7월 11~13일 조사에서도 '계속 건설' 37%, '중단' 41%로 이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당시 조사에서는 전기 생산을 위한 원자력 발전 이용에 '찬성' 59%, '반대' 32%,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하다' 32%, '위험하다' 54%로 나타나 원전 인식의 양면성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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