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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경제라인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주축

기사승인 2017.08.10  09: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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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핵심 경제라인에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이 다수 배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소위 '똥파리'라고 불린 서울대 82학번이 상한가를 쳤다면, 새 정부에선 뒤늦게 선배 학번인 81학번 인사들이 요직을 꿰찬 것이다.

주인공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행정고시 33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30회), 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36회),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28회),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31회), 장덕진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31회), 김성하 공정위 상임위원(31회) 등이다.

간판주자는 역시 김상조 위원장으로 오랫동안 학계와 시민사회에서 활약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공정거래위원장에 전격 발탁됐는데, 나머지 81학번 동기가 모두 행정고시 출신 공무원들인 점이 차이점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줄곧 국세청에서만 근무한 '조사통'으로, 김 위원장과는 다른 길을 걸었지만, 김 위원장과 한 청장은 최근까지도 교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대학 2학년 때인 1982년 26회 행시 1차 시험에 나란히 합격했지만, 이듬해 2차 시험에서는 모두 떨어졌는데, 한 청장은 재도전해 몇 년 뒤 행시 33회로 다소 늦깎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김용범 부위원장과 고승범 위원, 정규돈 원장도 서울대 81학번 동기로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다고 한다. 

김 부위원장과 고 위원은 소위 '모피아'라고 불리는 재무 관료의 길을 걸었고, 정 원장은 예산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는데, 이중 김 부위원장은 새 정부 첫 청와대 경제수석 후보로도 물망에 오르다가 지난 7월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승진했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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