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내년 지방선거에 승부수를 걸다?

기사승인 2017.08.14  10:15:51

공유
default_news_ad1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 특히 부산·울산·경남지역 광역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전국 최고의 인재'를 투입하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하며 이를 위해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자유한국당 전신)의 공천방식을 롤 모델로 삼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 한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인 민주자유당(신한국당 전신)이 사실상 참패하자, 정치권에서는 1년 뒤 1996년 총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많았고, 이에 당시 집권당 총재였던 YS가 강삼재 사무총장을 비롯한 신한국당 지도부에 직접 지시해 각계각층의 유능한 인재를 대거 수혈했는데,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했던 홍준표 대표도 그 때 YS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홍준표 대표뿐만 아니라 이회창, 김문수, 이재오, 남경필, 정우택, 안상수, 김기춘, 김무성, 정의화, 권철현, 홍인길, 한이헌, 정형근 등 상당기간 대한민국 정치를 쥐락펴락했던 보수 성향 정치인들은 대부분 그 당시 영입된 'YS 키즈'이다. 

이런 과감한 인물영입전략에 힘입어 신한국당은 당초 예상을 뒤집고 비례대표를 포함해 139석을 얻어 압승했었다.

홍준표 대표 측근들은 19대 대선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의 지금 상황이 그 당시 신한국당과 비슷하다고 판단 중이며, 따라서 해법도 '신한국당식 개혁공천' 밖에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의 높은 정당 지지도에 의존해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PK 지방자치단체장을 대거 물갈이 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굴해 내년 부·울·경 지방선거에 대대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은 지방의원을 제외한 지자체장의 공천권을 중앙당 공천관리위가 행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ad35

인기기사

set_C1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