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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김충현 부사장, 전격 퇴진 놓고 뒷말 무성

기사승인 2017.08.14  1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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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상선이 단행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두고 회사 안팎에서 뒷말이 무성하다고 한다. 

워낙 전격적이었던 데다 지난해 현대상선 생존의 최대 난제였던 해외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김충현 전략총괄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과 전략담당 임원 2명이 동시에 물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2인자인 김충현 부사장은 지난해 용선료 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특진’한 공신 중 공신으로 꼽히는 터라 직원들 사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고 한다.

회사 사정을 잘 아는 한 고위관계자는 “현대상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에서 ‘현대그룹 사람’으로 판단하고 있는 김충현 부사장을 의도적으로 내친 것 같다”고 전했는데, 김충현 부사장은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출신이어서, 산업은행이 본격적으로 현대그룹 색깔빼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라고 한다.

현대상선 전략라인이 금융당국에 ‘찍혔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파산한 한진해운 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해 역량을 집중시키는 게 정부의 해운업 구조조정의 큰 그림이었지만, 전략라인이 미온적이었고, 그 결과 한진해운 미주노선 자산을 인수한 SM상선의 출범을 초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해운업 구조조정을 집도한 금융당국은 SM상선 출범을 탐탁지 않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김쌍주 주간 sundayk@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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