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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 외국계 증권사 인력 영입에 나서고 있다?

기사승인 2017.08.16  09: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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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잇따라 외국계 증권사 인력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골드만삭스 출신의 파생상품 전문가 이중훈 골드만삭스 홍콩법인 상부를 파생본부장(상무보)로 선임했는데, 동인은 1981년으로 30대 중반에 불과해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사업본부장으로 고영환 전무를 영입했다. 고영환 신임본부장은 국민은행과 DBS은행을 거쳐 크레디아그리콜코퍼레이트앤인베스트먼트뱅크 자본시장총괄과 부대표 역임 경력을 자랑하는 해외파이다. 

KB증권도 씨티그룹 출신의 장재철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영입했는데, 장재철 이코노미스트는 2002년부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에서 경제 계량 모델을 다루다 2009년 이후로는 씨티그룹 한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해 온 인물이다.

국내 증권사들이 잇따라 외국계 증권사 고위 임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글로벌 IB 전략 강화와 무관치 않다고 한다.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외국계 인력이 아무래도 글로벌 영업에서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인 것이다. 

국내 M&A 시장의 경우 여전히 외국계 IB가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고, 리서치 분야 또한 외국계 보고서의 위력이 상대적으로 강력하다. 여기에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 이에 따른 인력 감소분을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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