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초등학생 조기유학, 3명 중 2명은 수도권지역 학생이다

기사승인 2017.10.12  09:44:20

공유
default_news_ad1

초등학생 학업 중단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생 조기유학을 한 3명 중 2명은 수도권지역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등학생 학업 중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등생 267만2천843명 가운데 학업을 중단한 학생의 수는 0.56%인 1만4천998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3천391명이 ‘미 인정 유학’을 사유로 학업을 중단했다.

현재 유학은 ‘인정 유학’과 ‘미 인정 유학’으로 나뉜다. 인정 유학은 부모의 해외 취업이나 파견 등에 한정해 사용되며, 부모 직업과 관계없이 조기유학을 보내는 것이 미 인정 유학으로 분류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미 인정 유학 초등학생이 1천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기도가 1천46명으로 나타났다. 미 인정 유학 초등학생 65.2%가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과 경기 전체 초등학생 수는 116만3천501명으로, 전국 학생 대비 43.5%라는 점을 고려해도 수도권 초등학생 유학 비율은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다음으로는 세종(0.84%), 대전(0.71%), 경기(0.70%) 등으로 조사되었고, 세종의 경우 1만7천910명의 초등학생 가운데 13명이 미 인정 유학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다.

김병욱 의원은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국민이 자녀를 만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뒤 졸업할 때까지 다니게 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학교에 입학시켜 졸업할 때까지 다니게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원칙적으로 초등학생, 중학생의 해외 유학을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관련 규정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ad35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