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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앱 1회 설치비용 최고 125만원…만들고 보는 앱, 활용도 참담한 수준

기사승인 2017.10.17  09: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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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 문화재청 스마트폰 앱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앱 한 개당 개발비용은 3억4,862만원으로 앱 한 개당 평균 3,310건의 실제 스마트폰 설치수를 기록해 한 건 설치에 평균 10만5,325원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1년부터 8개 앱을 개발하는데 27억8900만원을 투입했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현재 앱 설치 수는 총 26,480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억8천만 원의 개발비를 쏟아 부은 ‘내손안의 불국사’의 경우 앱 설치수가 384건에 불과했으며 앱 1회 다운로드 설치비용이 무려 125만원에 달했다. 
 
또한 2017년 10월 김병욱 의원이 직접 경복궁을 방문하여 문화재청의 앱 ‘내손안의 경복궁’앱 설치 홍보현황을 조사하였으나 경복궁 관광안내 설명서와 유적 안내판 어디에도 ‘내손안의 경복궁’앱 홍보 안내를 찾을 수 없었다. 
  
김병욱 의원은 “2016년도에 의원실에서 보도 자료까지 배포하며 문화재청 스마트폰 앱 활용도 제고를 강력히 요청했지만 올해 문화재청의 앱 활용도는 참담한 수준”이라며 “수십억 들여 앱을 만들어 놓고 홍보도 안하고 방치하다보니 관람객들에게 외면 받는 것이라며 문화재청은 출시된 앱들을 하나로 모아 다양한 문화재를 소개하고, 문화재 행사 등의 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문화재청 통합 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김윤효 기자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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