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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카드는 필패카드…세대교체 주장

기사승인 2017.11.16  0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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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3지방선거가 7개월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전국적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별로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부산시장의 경우 중앙정치무대의 축소판 같은 분위기다.

내년 부산시장 선거출마를 본격화하고 있는 박민식 전 의원은 11월 15일 오전 부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선출직 시·구의원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본 결과, 서병수 부산시장은 필패카드”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민식 전 의원은 “서병수 시장이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될 경우 적폐청산 프레임에 행정가와 올드 스타일, 당 지도부와 불화 등으로 필패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거물급 차출론 등이 부상하고 있으나, 당사자의 의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당 지부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민식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는 표의 확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젊은 층에 어필하며 정치적 미래가 기대되는 사람으로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며, “도전자 포지셔닝을 가지고 맨몸을 던져서 침체된 보수진영에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보수 잔다르크와 같은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산시장 후보는 자유시장경제를 지향하고 민주주의와 안보관 등 정체성이 확실해야 한다.”며, 특히 “부산시장 후보는 당헌과 당규에 따라 시민과 당원의 손으로 뽑는 것”이라며 “경선을 할 경우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것처럼 역전드라마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략공천 움직임을 비판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부산시장 도전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 나서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석패한 바 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최근 정의화, 김형오 전 국회의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을 차례로 만나며 부산시장 경선에 대한 자문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현역 부산시의원과 기초지자체 구의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며 정치권 및 지역민심 듣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최근 채널A와 YTN 등 정치관련 방송에도 연이어 출연하면서 인지도 높이기에도 나서고 있다. 

● 박민식 전 의원은 누구?

박민식 전 의원은 1965년생으로 일곱 살 때 부친이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이후 박 전 의원의 모친이 홀몸으로 구포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6남매를 키우는 어려운 환경에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합격했다. 

그 후 외교부에 근무하다가 사표를 내고 다시 사법시험에 도전, 합격했다. 검사로 11년간 활동하며 ‘불도저 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그는 검사 시절 전직 국정원장 2명을 구속시키기도 했다. 18대 총선 때 현역인 정형근 전 의원을 공천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박 전 의원은 일명 ‘화학적 거세법’으로 유명한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안'을 최초로 발의했고 이 법률안은 2010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대에서는 정무위 간사 겸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직을 맡아 ‘경제민주화 입법’ 추진을 여야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부산 구포(51) △부산사대 부속고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외무고시 합격(22회) △사법시험 합격(35회)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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