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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특혜 인·허가과정, 신임 감사원장 첫 번째 과제 되려나?

기사승인 2017.12.11  09: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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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월 5일 감사원에 제2롯데월드 인허가특혜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해 이명박 정권의 최대 비리의혹 중 하나인 제2롯데월드의혹 진상규명은 국회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의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위원장 박범계)는 지난 5일 오후 제2롯데월드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72조 공공기관의 사무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인하여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의 연서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지난달 6일 박범계 위원장의 SNS를 통한 국민감사청구 동참 캠페인을 시작해 시민 372명으로부터 연서를 받아 국민감사청구를 한 것이라고 한다.

이번 감사청구는 ‘시민과 함께하는 감사청구’로 명명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감사청구에 동참한 시민 등이 감사원 정문 앞에서 성명서 낭독 등을 한 뒤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번 감사청구로 공군의 갑작스런 ‘동편 활주로 3도 변경안’ 제시를 비롯해 제2롯데월드 항공기 충돌사고 책임에 대한 불공정 합의 및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공중통제공격기 기지이전 감행 등 제2롯데월드 관련 일련의 의혹과 이 과정에tj 자행된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로비의혹 등이 말끔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범계 위원장은 최근 제2롯데월드 인허가에 반발하다가 전격 경질된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을 직접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2롯데월드 건출승인 과정에 개입하고 특혜를 준 정황을 직접 전해 들었다고 밝히기도 해,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특혜의혹이 명명백백히 파헤쳐 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박근혜 정권 말기인 지난해 7월 제2롯데월드 의혹과 관련, 제2롯데월드 인허가과정에 핵심적 역할을 한 장경작 전 호텔롯데 총괄사장과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 등을 출국금지 시키는 등 조사에 착수한 방 있다.

장경작 전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려대학교 61학번 동기로 이명박 정권 출범 후에 제2롯데월드 인허가를 받아낸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이명박 라인’이며, 기준 전 사장은 제2롯데월드 인허가에 반대하던 공군을 회유하는 로비업무를 맡았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온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 후 검찰수사는 제2롯데월드 특혜의혹에는 근접도 못하고, 오너 일가의 횡령·배임 등을 기소하는 선에서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다. 과연 이번 더불어만주당 주도의 국민감사청구로 제2롯데월드 특혜 인허가과정의 전모가 의혹 내용대로 세간에 들러날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롯데월드는 롯데월드타워로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에 건축된 초고층 복합 건물. 원래 '제2롯데월드'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었으나 2010년 롯데월드타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09년 착공되어 2016년 12월 22일 완공되었으며, 지상 123층, 지하 6층, 555m의 규모이다. 한국에서는 100층을 넘은 첫 번째 건물이며, 세계에서는 5번째 높이의 건물로 기록되었다. 

전망대,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백화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 가운데, 2017년 4월 3일 공식 개장했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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