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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곱지 않은 시선 받은 사연은?

기사승인 2018.01.24  09: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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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의 행보에 대한 국회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다고 한다. 이유는 6월 지방선거에 김교흥 사무총장의 인천시장 출마설이 나오면서 국회사무처 직원들 사이에서는 “취임 2달여 만에 사무총장이 또 바뀌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교흥 사무총장이 인천시장 출마설이 본격 거론된 것은 지난 3일 인천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김교흥 사무총장이 참석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지역일정을 소화한 것인데, 인천 재계의 대표적인 신년행사에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여야정치인은 물론 시장직 출마를 선언한 구청장도 얼굴을 내밀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 김교흥 사무총장이 등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국회에 계셔야 할 분이 여기 왜 왔느냐”고 쓴 소리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김교흥 사무총장이 실제 선거출마를 결정하면 정세군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말까지 국회 사무총장직은 공석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한다.

정세균 의장도 임기 2년 동안 3번째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것에는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후문인데,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사무총장 임명은 국회 본회의의 여야 표결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국회 사무총장직은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개인판단에 따라 마음대로 그만 둘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국회는 지난해 11월 1일 본회의를 열고 김교흥 사무총장내정자 임명에 대한 무기명투표를 실시했다. 총 투표수 257표 중 찬성 205표, 반대 46표, 기권 6표로 확정됐다.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거친 뒤 본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한다.

경기도 여주 출신인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은 인천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17대 인천 서구·강화갑 국회의원(당시 열린우리당),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유치특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국회방문단장,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취임 후 의장 비서실장을 맡아왔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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