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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초청’에 정치권이 정확히 반으로 갈렸다?

기사승인 2018.02.14  15: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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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북 제안 계기로 확연하게 갈리는 범여, 범야…“적극 환영” vs. “한미공조 분열 심화

북한 김정은의 ‘초청’에 정치권이 정확히 반으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민평당, 정의당은 일단 정상회담에 응해서 평화 모멘텀이 계속해야 된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은 비핵화 전제가 안 된 정상회담에는 응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공교롭게도 무소속까지 포함했을 때 의석수도 거의 절반씩이다.

추미애 대표는 “북한의 방북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이는 평창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여건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 한 것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추 대표는 또 “평화를 원한다면 대화에 반대할 수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북측의 방북제안은 허심탄회한 제안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 가져온 한·미동맹의 튼튼한 울타리 안에서 한반도 운전자론을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과 민평당은 “북핵 폐기가 전제된 회담만 가능하다는 보수야당 주장은 남북회담을 하지 말자는 얘기”라며 앞장섰고. 정의당은 대북특사 제안도 공개적으로 내놓았다.반대로 자유한국당 등 3당은 정상회담에 반대 중이다.

민평당은 이 문제를 걸어서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2중대’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김정은의 초청에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남남갈등 유발 전술이 성공했다는 측면도 있고. 다르게 보면 결국 앞으로도 신 5당 체제가 된 20대 국회 최고의 쟁점은 대북문제가 될 거라는 점을 예고했다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쌍주 주간 cap3555@hanmail.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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