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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출마 선언한 박민식 예비후보 “홍준표, 당 대표직 내놓고 TK선대본부장 하라” 맹공

기사승인 2018.02.16  22: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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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을 출마 선언한 박민식 예비후보는 “홍준표 대표 언행 하나하나가 표를 열심히 깎아 먹고 있다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예비후보가 2월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홍준표 대표는 당 대표에서 물러나 차라리 TK(대구·경북) 선대본부장으로 가는 게 맞다”며,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위원장을 맡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대구시청에서 열린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서 “당에서 대구경북발전위를 만들어 놓고 사실상 활동이 미약했다. 제가 위원장을 맡아 대구경북 문제를 당 차원에서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며,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에 김상훈 의원이 “위원장을 대표가 맡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고 다른 참석자들이 박수로 화답, 홍준표 대표가 합의 추대됐다.

부산시장을 출마 선언한 박민식 예비후보는 “전국선거가 목전인데 당 대표가 특정지역을 위해 뛰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자천한 절차도 부적절하고, 말려야 할 판에 일괄 박수로 추대한 해당 지역 정치인들도 문제”라며, 홍준표 대표의 셀프 임명과 이를 환영한 정치권을 겨냥했다.

박민식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물 문제, 공항문제 등을 언급한 홍준표 대표의 발언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대구·경북 상생문제 중 하나가 물 문제, 다른 하나가 공항 문제다”며, “공항은 발전협의회에서 이번에 도지사, 시장될 분들에게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언급했다.


박민식 예비후보는 “홍준표 대표가 당 차원에서 해결하겠다고 한 물 문제, 공항문제, 신산업 유치는 부산을 비롯해 타 지역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민감한 문제이자 선거 쟁점”이라며 “공정해야 할 당 대표가 기름 붓고 분란의 불씨를 던질 준비를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의 행보를 보면 홍 대표의 지방선거 목표는 자유한국당 승리가 아닌 TK자민련의 공고화”라면서 “꽃길을 가고 있다는 비난에도 대구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았을 때부터 수도권, PK(부산·경남)는 어찌되든 말든 TK자민련의 맹주가 되겠다는 구상을 공고히 해 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산시장을 출마 선언한 박민식 예비후보는 “홍준표 대표 언행 하나하나가 표를 열심히 깎아 먹고 있다”면서 “차라리 당 대표 자리를 내놓고 일찌감치 대구로 내려가서 선대본부장이나 하며 꽃밭이나 가꾸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임지성 기자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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