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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 초기부터 경찰은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고소내용 언론에 흘리다.

기사승인 2020.07.10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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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첫 브리핑에서 웃다가 기자에게 지적 당하다.

서울시장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은 이제 마지막 정치적 도전인 차기 대선에 나서려고 했지만 9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도전을 중단하게 됐다. 

경찰은 박원순 서울시장(64)이 경찰의 밤샘 수색 작업 끝에 10일 0시 1분경 서울 성북구 삼청각 인근 야산에서 수색견에 의해 결국 숨진 채로 발견됐다. 등산로에서 벗어나 인적이 드물고, 나무가 빽빽한 곳이었다. 시신 인근에는 휴대전화 등 유류품이 있었다.

처음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박 시장의 딸 박 씨가 울면서 전화한 시간은 9일 오후 5시 17분경이었다. 박 씨는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하고 나갔다. 지금 전화기가 꺼져 있다. (아버지를) 찾아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내용은 관할서인 서울 종로경찰서에 곧장 접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와 성북경찰서는 위치추적을 통해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서울 성북구 주한 핀란드대사관저 근처에서 오후 3시 49분경 끊긴 것으로 파악했다.

그런데 이때 경찰의 박원순 시장의 전비서 성추행 고소사건이 언론을 통하여 같이 뉴스화 되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건 그제밤(8일)이다.

박 시장 비서로 일했던 A씨가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고, 곧바로 어제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가 진행됐다.

A씨는 이 자리에서 비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성추행이 이어져 왔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조사 이후 참고인들을 더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박 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던 걸로 알려졌다.

다만, 박 시장이 자신의 피소 사실을 알아차렸는지 피소와 실종 간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행방불명 초기에 이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경찰의 행태나 새벽2시의 첫브리핑에서 웃던 형사과장 최익수가 의심스럽다.

선데이저널 webmaster@sundayjournal.kr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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