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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투기가 시작되었다.

기사승인 2021.01.18  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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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심에 끝이 없는 가진자는 너무 많이 가졌다.

시중에서 부동산 투기자금이 부동산투기 단속으로 갈 곳 모르다.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머니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 엄청난 금액이다.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신한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 연금저축계좌의 상장지수펀드(ETF)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1912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말 대비 306% 급증한 수치다. ETF 잔액이 전체 연금저축계좌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8%로 전년보다 8.0%포인트 커졌다.

연금만이 아니다. 코스피가 지난주 3150까지 올라갔지만 여전히 증시 대기자금은 60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투자자 예탁금은 67조82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42.4% 늘어난 수치다. 투자자 예탁금은 개인투자자가 주식 등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 놓은 자금이다. 지난 12일 74조455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지난주 한 주 동안 개인이 98조원을 매입하면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언제든 주식으로 유입될 수 있는 CMA 잔액 또한 14일 기준으로 63조846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덩달아 막차를 타고 있는 세대들도 따라 간다. 이들은 기존 예·적금 통장을 깨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향후 주가가 급락할 경우 빚을 갚지 못하는 신용대출발 가계부실을 걱정하고 있다. 투기와 저축은 책임의 한계를 분명히 해야한다.

오르면 내 능력이요. 떨어지면 정부 정책 탓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 15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3000을 돌파하는 등 자산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이전에 비해 상승 속도가 대단히 빠른데 이렇게 과속하게 되면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코스피가 연일 급등하고 있는데, 상승세가 버블이냐 아니냐는 사전에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바뀌면서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조승현 대기자/총괄사장 skycfc@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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