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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안 빠지는 내장지방? '이렇게' 빼세요

기사승인 2021.09.21  10: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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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슬림한 체형인데, 배만 불룩 나와있다면 내장지방이 원인일 수 있다. 내장지방은 피부밑이 아닌 복벽 안쪽 내장 주변에 쌓인 지방이다. 내장지방은 체내 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작용한다.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정제 탄수화물 멀리하기

설탕이나 액상과당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피해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면서 내장지방이 쉽게 생긴다. 탄수화물 자체가 체중감량을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면 첫 3일 동안은 탄수화물 섭취를 하루 50g 이하로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도록 유도해 뱃살 감량에 효과를 낸다.

 

◇​단백질 섭취 늘리기

다이어트할 때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사용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에 있는 단백질을 빼서 사용하므로 근육량이 줄어든다. 이는 기초대사량을 줄어들게 해 오히려 체중 감량에 악효과를 낼 수 있다. 다이어트할 때는 몸무게 1kg당 1.2~1.5g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뱃살을 빼려고 고기를 아예 안 먹는 경우가 많은데, 알기닌이 풍부한 소고기를 조금은 먹는 게 좋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하기

유산소 운동을 하면 장기 사이에 낀 중성지방이 잘 연소된다. 몸에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중간 강도 운동을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는 게 좋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도 추천한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고강도 운동을 짧게 짧게 반복하는 것이다. 숨이 턱에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1~2분간 하고 다시 1~3분간 가볍게 한다. 이를 3~7회 반복하면 된다.

 

◇​​12시간 이상 공복 유지하기

오랜 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혈당과 인슐린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은 ‘지방 분해’ 모드로 바뀐다. 보통 12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아야 지방 분해 대사가 시작되므로 저녁 식사와 다음날 아침 식사 사이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게 좋다. 이미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지방 대사가 이뤄지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더 긴 시간 동안 단식해야 한다. 시행 횟수는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다.

 

◇내장지방 빼주는 음식 섭취

 

▷짙은 녹색·노란색 채소=

내장지방 제거를 위해서는 짙은 녹색, 주황색, 짙은 노란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에서 영양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진 짙은 녹색, 주황색, 짙은 노란색 채소를 먹는 것이 내장지방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175명의 청소년을 5년 동안 조사한 결과, 짙은 녹색, 주황색, 노란색 채소를 섭취한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내장지방이 17% 적었다. 연구팀은 이들 채소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 기능을 개선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떨어지면 당뇨병뿐 아니라 내장지방량도 많아진다. 짙은 녹색 채소에는 브로콜리, 케일 등이 있다. 주황색 채소는 당근, 짙은 노란색 채소는 호박, 감자가 대표적이다.

 

▷​통곡물 빵=

통곡물로 만든 빵도 내장지방 제거에 효과적이다. 비만 일본인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 그룹은 통곡물로 만든 빵을 먹게 하고, 한 그룹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게 했다. 그리고 6주마다 혈액 검사와 CT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밀가루 빵을 먹은 그룹은 내장지방량에 뚜렷한 변화가 없었던 반면, 통곡물 빵을 먹은 그룹은 내장지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통곡물 빵은 피험자들의 내장지방을 상당히 안전하게 감소시켰다"며 "통곡물 빵이 내장 지방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미국 터프츠대에서는 통곡물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하고 정제 곡물을 하루 1회 미만 섭취한 성인의 경우 내장지방량이 10%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공동기사)

선데이저널 webmaster@sunday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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