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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하여

기사승인 2022.07.26  08: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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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는 한국이 자체 기술을 사용한 첫 발사체로 여러 미래 위성과 임무에 문을 열어줬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 소식에 외신들은 한국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첫 발사체라는 의미를 강조하며 향후 우주 산업의 발전을 위한 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미국 CNN방송은 “한국은 우주 경쟁에서 아시아 이웃 국가들을 따라잡기 위해 분투해왔다”며 "2010년부터 누리호 사업에 2조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호는 한국이 자체 기술을 사용한 첫 발사체로 여러 미래 위성과 임무에 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한국이 1t급 실용위성을 자체적으로 쏘아올리는 데 성공한 7번째 국가가 됐다"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주한 미국 대사관이 트위터를 통해 우주 부문에서 한미 협력을 기대한다고 썼다”고도 소개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이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1t 이상 위성을 궤도로 쏘는 능력을 갖춘 7번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우주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한 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中전문가는 "한국의 노력은 칭찬받을 만하다"

 

"수백개 기업의 역량을 동원하고 많은 자금을 들여 결국 성공을 달성해"

"우리는 조롱하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 돼“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두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500kg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된데 대해 중국 항공전문가는 “우주항공사업 발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은 칭찬받을 만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2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항공기술 전문가 황즈청은 “지난번 발사 실패이후 한국은 3단 로켓 산화제 탱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고, 수백개 기업의 역량을 동원하고 많은 자금을 들여 결국 이런 (발사성공의) 성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황 전문가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한국이 한 노력은 칭찬을 받을 만하고, 우리는 조롱하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한국이 우주 항공 분야에서 더 발전하려면 일부 ‘병목(핵심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전문가는 “누리호의 운반 중량은 태양동기궤도(700km)엔 1.5t, 지구 저궤도(300km)엔 2.6t인데 이는 창정1호 로켓보다는 높이지만, 창정2호 로켓보다는 낮다”고 설명했다.

창정1호, 2호 로켓은 중국이 1960~1970년대 개발한 로켓으로, 현재 이미 퇴역한 상황이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리호는 앞으로 한국의 항공사업 발전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전문가는 “한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빠른 발전을 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분야에서의 우위가 한국 위성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로켓 엔진이 필요한 기술은 (반도체 등)과 다르기 때문에 한국은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부연했다.

 

중국 관영 언론은 누리호 발사 성공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언론들은 “한국이 한 차례 발사 실패를 이겨내고 세계 7번째 자체 위성 발사국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3시1분경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1일 연구진은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항우연 지상국 안테나를 통해 성능검증위성의 기본상태 정보를 수신한데 이어, 22일 오전에는 성능검증위성과 대전 항우연 지상국 간 양방향 교신까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누리호의 위성궤도투입 성능은 완전하게 확인됐다.

 

이번 교신에서는 원격명령을 통해 위성 시각과 지상국 시각을 상호 동기화하도록 하고,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GPS 수신기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향후 3축 자세제어를 위해 필요한 궤도정보도 지상국에서 성능검증위성으로 전송한다.

 

항우연 연구진이 성능검증위성 수신한 위성상태에 대한 상세정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능검증위성의 상태는 양호하며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확인됐다.

향후 성능검증위성과 항우연 지상국 간 교신을 통해서는 성능검증위성이 발사 이후 자체 메모리에 저장하고 있는 초기 데이터와 GPS 데이터는 고속 전송모드(1Mbps)로 내려 받을 계획이다.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7일 간 위성의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자세를 안정화시키게 되며, 29일부터는 2일 간격으로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을 하나씩 사출할 예정이다.

성능검증위성에는 전용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큐브위성의 사출과정을 촬영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영상데이터는 추후 지상국으로 전송하게 된다.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2년 동안 지구 태양동기궤도를 하루에 약 14.6바퀴 궤도운동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향후 1달간 초기 운영 기간을 거친 이후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성능검증위성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열전지, 제어모멘트자이로, S-Band 안테나가 탑재되어 있는데, 성능검증위성의 운용기간 동안 이러한 탑재체가 실제 우주환경에서 설계된 성능을 잘 발휘하는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김기석 과기정통부 우주기술과장은 “성능검증위성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하였으므로, 앞으로 큐브위성 사출 및 탑재체 성능 검증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취재기사

김태석 redsmart@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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