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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는 부부의 특징

기사승인 2022.08.08  15: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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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화와 스킨십이 단절된 부부

연애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서로 마주 보고 까르르까르르 웃으며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누구와 어떻게 지냈는지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항상 서로 만지고 키스하고 부둥켜안고 스킨십을 하고 싶어 안달입니다.

 

그런데 결혼한 순간 갑자기 대화가 확 줄어듭니다. 아이가 태어나 육아와 각자의 업무가 바쁘다 보면 대화는 더 줄어듭니다. 피곤하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줄어듭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지 않고 애정 표현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겠거니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화와 스킨십의 단절은 서서히 부부 사이를 멀어지게 만듭니다.

2 투덜거리는 부부

추억의 인기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를 기억하나요? 투덜이 스머프처럼 항상 투덜거리고 “너 때문에 내 인생 망했어!”라며 배우자를 원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남 탓을 합니다. 그의 생활은 불평불만의 연속입니다. 매 순간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적하고 불만에 가득 차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대방의 모든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3 지나친 잔소리를 하는 부부

지나친 잔소리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다 이유가 있어서 배우자에게 잔소리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지켜보면 잔소리한다고 상대방이 달라지기는 어렵습니다. 서로의 변화를 이끌어내지도 못하면서 관계만 악화시키기 쉬운 잔소리, 계속하는 게 좋은 방법인지는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4 너무 편하게 대하는 부부

남녀는 서로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이슬만 먹고 사는 순수한 요정 같은 존재로 알고 있으며, 여자는 남자가 백마 탄 멋진 기사이길 바랍니다. 연애할 때는 서로에게 가장 예쁘고 멋있는 것만 보여주므로 그런 환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결혼 초에는 조심했던 방귀 같은 생리적 현상이 서로 한없이 편해지면서 기본적인 배려조차 없이 상대방이 있거나 없거나 자연스럽게 나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한 원로 배우는 결혼 생활 30년 동안 한 번도 배우자 앞에서 생리적 현상을 보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어떤 아내는 평생 남편에게 화장기 없는 얼굴을 보인 적이 없답니다. 물론 이렇게 지내면 본인 스스로 너무나 힘들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상대방의 꾸미지 않은 모습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부 사이에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남자는 여자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갖고 있는데 그 환상이 완전히 깨지면 마음마저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배우자의 환상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편안함을 희생해야 하는 것인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5 배우자의 가족을 험담하고 무시하는 부부

이혼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자가 자신을 욕하는 것은 참아도 내 부모, 가족을 욕하고 무시하는 것은 못 참는다는 말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당신 어머니는 왜 그러시는지 몰라. 왜 그렇게 궁상을 떠는지 모르겠다니까” 하고 말하는 순간, 남편은 “그러는 네 엄마는 가정교육을 그렇게 해서 네가 그 모양이냐?” 하고 맞받아칩니다. 아내는 시가를 흉보고, 남편은 처가를 무시하는 행동이 이혼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6 이혼하자는 말을 달고 사는 부부

연애할 때는 “결혼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더니 결혼한 뒤에는 툭하면 “이혼하자”고 말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이 말은 결코 쉽게 해서는 안 됩니다. 습관적으로 이런 말을 내뱉는 부부는 결국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깨지고 이혼까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고 부부 싸움을 하더라도 이혼하자는 말은 끝까지 피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혼소송에서 이혼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경우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7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때문에 이혼하는 부부

어느 날 남편이 샤워하는 동안 남편 휴대전화에서 카카오톡 알림이 울려 아내가 무심코 보니 “오빠! 보고 싶어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같은 문자메시지가 와 있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여주며 다그치자 남편은 “글쎄, 나도 모르겠는데! 잘못 보낸 거겠지” 하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경우 실제로 남편이 바람피우는 것일 수도 있지만, 영업용 문자이거나 스팸 광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오해가 의심을 낳고 갈등이 깊어져 이혼에 이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우자를 신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사소한 실수는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는 것도 이혼을 막는 한 방법입니다.

선데이저널 공동 취재팀 webmaster@sunday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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