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썰전”(JTBC), “무한도전”(MBC)
2017년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한국갤럽이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JTBC의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과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선호도 8.5%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썰전’은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 3개월 1위 기록을 달성했으나, 선호도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썰전>은 2015년 한때 침체기를 겪다가 2016년 1월 새로운 패널 전원책-유시민 합류 후 다시 10위권 내 복귀하며 순항, 작년 말 탄핵·대선 정국을 맞아 최상위권에 올랐다.
● 좋아하는 TV프로그램 공동 1위는 ‘무한도전’(MBC) 8.5%
- 4개월 만에 1위 복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7개월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한 <무한도전>은 올해 1월 28일부터 7주간 재충전, 재정비 기간을 보냈다. 그러나 휴식기 중인 2월과 3월에도 최상위권을 유지해 최강 예능의 저력을 보였다. <무한도전>은 3월 18일 '대결! 하나마나' 편으로 복귀했고 이후 '국민의원', '2018 평창' 특집 등을 이어가며 4개월 만에 1위에 복귀했다.
● 드라마 ‘빛나라 은수’ 3위, ‘귓속말’, ‘역적’ 공동 4위, 새 예능 ‘윤식당’ 8위
일일극 ‘빛나라 은수’(KBS1, 6.4%)가 3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3월 말 시작된 로펌 배경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귓속말’(SBS, 4.6%)과 실존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하는 팩션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MBC, 4.6%)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아는 형님’(JTBC, 3.9%)이 6위,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KBS2, 3.3%)이 7위, 그리고 tvN의 새로운 예능 ‘윤식당’(3.1%)이 방송 한 달 만에 8위로 부상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종영한 일일극 ‘다시, 첫사랑’(KBS2, 2.7%)은 9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2.6%)가 10위였다.
● ‘뭉쳐야 뜬다’, ‘한끼줍쇼’ 20위권 신규 진입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SBS, 1.8%)가 11위, ‘미운 우리 새끼’(SBS, 1.4%), ‘일밤-복면가왕’(MBC, 1.4%), ‘런닝맨’(SBS, 1.4%)이 공동 12위, ‘정글의 법칙’(SBS, 1.3%), ‘황금어장-라디오스타’(MBC, 1.3%),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JTBC, 1.3%)가 공동 15위, ‘외부자들’(채널A, 1.2%)과 ‘한끼줍쇼’(JTBC, 1.2%)가 공동 18위, 그리고 4월 9일 종영한 ‘K팝스타 시즌6’(SBS, 1.1%)이 20위에 올라 여운을 남겼다.
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는 행위를 측정하는 TV 시청률과 달리, 시청 시간대/공간/채널/매체를 초월한 한국인의 감성적 TV프로그램 선호 지표라 할 수 있다.
▲ (자료 한국갤럽) |
김민성 기자 sundayk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