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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은 왜, ‘송영길’ 특사의 성을 '소'씨로 표기할까?

기사승인 2017.05.24  1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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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 교민사회에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특사로 임명돼 러시아를 방문 중인 송영길 의원이 모스크바에 도착해 향후 한‧러 관계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러시아 대다수 언론이 송영길 의원의 성명 표기가 외국어 표기법에 맞지 않아 모스크바 교민사회에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사드배치 및 북한문제와 관련 러시아와 적잖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송영길 러시아 특사 카드가 러시아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지만, 송영길 의원의 성씨가 잘못 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적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 모스크바 교민은 "인터넷에서 기사를 찾기 위해 송영길 의원의 이름을 러시아 철자로 쳐봤지만 제대로 검색되지 않았고 결국 성이 '소'로 잘못 표기됐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특사자격이라면 행정 장관급인데 러시아의 장관급 고위 관료의 이름을 잘못 번역해 표기하면 좋아할 지 의문이다. 푸틴 대통령을 퓨틴이라고 쓰면 좋아하겠나"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언론에서 송영길 의원의 이름은 러시아어로 소욘길로 발음된다. 러시아어에는 한글 자모의 '이응'과 '여' 발음이 없기 때문에 '이응'은 '니은'으로 발음돼야 하지만 받침 없는 '소'로 발음돼 이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러시아의 한 언론 관계자는 영어발음을 러시아어로 표기하는 게 맡지만 대부분 언론들은 한국인의 경우 발음을 듣고 발음대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나오는 실수 같다면서 향후 수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승현 대기자/총괄사장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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