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4차 산업의 혁명을 일으킬 VR(가상현실)을 이끄는 부산의 젊은 청년!…사운드디자이너‘조우용’씨를 만나다

기사승인 2017.06.28  09:19:27

공유
default_news_ad1

영화의 구성요소는 두 가지로 나뉜다. 영상과 사운드. 화려한 CG와 영상미 속에 자연스럽게 또는 창의적이게 녹아있는 사운드의 역할은 때로는 보이지 않지만, 매우 중요하다. 만약 범블비가 멋지게 변신하는 과정에서 멋진 사운드가 없었다면 우린 넋을 놓고 볼 수 있었을까.

이와 같이 영화뿐만이 아니라, 방송, 게임, VR, 사운드아트, 극장, 녹음, 건축에 사용되는 방음, 차음 속에도 사운드디자인이라는 분야는 우리생활 곳곳에 녹아들어있다.

이러한 분야를 주도하는 대학, SCAD (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사운드디자인 전공으로 매진하고 있는 부산 청년을 만나보았다.

조우용(남, 25세)은 부산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에서 대학을 진학하게 된 그는, 사운드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발견하고 일찌감치 사운드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왔다.

오는 2018년에 졸업예정인 그는 미국과 한국 모두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 미국에서는 단편영화들을, 한국에서는 단편영화와 게임트레일러, 광고, 그리고 부산의 소리를 모은 사운드 스케이프 앨범을 내고 있다.

그는“부산만의 독특한 소리들이 모여서 들려주는 소리 풍경 (사운드 스케이프)에 매력을 느꼈다”며,“지난번 앨범의 후속으로 산과 사람들의 모습도 담으러 다니는 중”이라고 한다. 

또한 “각각의 영화장면에도 독특한 소리를 넣어 그 장면에 숨을 불어넣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도 미국과 한국에서 오는 여러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차세대 미디어 포맷이 되는 VR사운드를 잘 다루고 싶다.”고 밝힌 그는 지금 여러 예시들을 보며 공부하고,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 스타워즈, 에이리언, 폴 아웃과 같은 게임을 비롯해 많은 단편영화들이 VR을 도입하고 있다.”며,“그의 작품들에 참여하여 VR사운드에 대한 통찰력을 넓히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운드 디자인은 음향요소를 선별, 습득, 조작, 생산하는 모든 과정으로 영화·방송·극장 ·레코딩·라이브 퍼포먼스·사운드 아트·포스트 프로덕션·비디오게임 개발 등에 널리 사용된다.

사운드 디자인은 이미 작곡되거나 녹음된 오디오, 예를 들어 효과음이나 대사를 다룬다. 때로는 원하는 분위기나 효과를 내기 위해 사운드 디자이너가 작곡·편곡을 하기도 한다.

부산의 젊은 청년 ‘조우용!’일찌감치 독립영화제에 다수의 작품을 출품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앞으로 이 젊은 사운드 디자이너 덕분에 우린 좀 더 아름답고 신기한 소리의 세계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VR은 근래에는 3차원 입체영상 기술 등이 가상현실과 접목되면서 여러 분야에서 실용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가상현실은 21세기 신산업질서에 맞는 핵심기술로서 경제, 사회, 문화 등 인류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많은 수요와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미래 산업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ad35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