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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 실제 노림수는 ‘포스트 지방선거’다?

기사승인 2018.03.07  09: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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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을 출범시키고 일선에서 물러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향후 행보가 정치권의 크나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6.13지방선거에서 어떠한 역할도 맡겠다고 밝힌 안 전 대표는 현재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한 상황인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미 선거캠프를 차렸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지방선거출마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들이 곳곳에 펼쳐져있다 하며, 이에 따라 실제 안 전 대표의 노림수는 ‘포스트 지방선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는 당내 의원과 측근을 중심으로 등판론이 고조되고 있으며, 안 전 대표를 돕는 외곽조직이 출마 대비 차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한다.

현재 안 전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구체적 역할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으며, 출마했을 때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 등을 염두에 두고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서울, 부산 등 어느 곳에 출마하더라도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고 한다.

지난 22일 리얼미터 조사, 23일 발표된 한국갤럽조사에서 바른미래당은 통합 출범이 무색할 정도로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로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유한국당과의 선거 연대론이 자연스럽게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양당은 선거연대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선을 긋는 모습이지만 이 같은 기조가 끝까지 이어질 거라고 예상하는 시각은 거의 없다고 한다.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과 ‘보수 적통’을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따로 낼 경우 표가 갈라져 필패가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방선거에서 패배한다면 당 존립이 흔들릴 수 있는 양당이 더불어민주당만 도와주는 상황을 방관할 리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명시적 연대가 아니라 후보 간의 단일화를 방관하는 묵시적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라 한다. 

그러나 서울, 경기수도권 등 부분적 선거연대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안 전 대표에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그간 안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과의 연대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서 반대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뒤집고 자유한국당과의 선거연대를 추진할 경우 정치적 명분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범여권에 빌미를 줘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전체 판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안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가시밭길이 예상되면서 안 전 대표가 실상은 지방선거 이후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고 한다.

안 전 대표가 당선을 떠나 서울에서 선전하게 되면 ‘안철수 대안론’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안 전 대표의 출마가 그간 그의 약점으로 꼽혀왔던 사람, 조직 등의 ‘자기세력’을 키우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한다.

서울시장에 나가서 당선되든 못되든 30% 이상 득표율만 얻을 수 있으면, 본인으로 인해 당선되는 기초의원들도 있을 것이고, 본인이 선거를 이끌어 본인에 의해 당선된 사람을 많이 만들고 싶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쌍주 주간 cap3555@hanmail.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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